선교
창립 이래 지난 46년간의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정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는 해외 단기 선교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 거시적인 면과 지엽적인 면을 함께 다루고자 한다.
2006년 전 까지는 개인적으로 해외선교를 해 왔다. 특히 안의숙 권사는 1994년 워싱톤YMCA 노래선교단에 합류하여 소.중.한(소련, 중국,한국)선교를 다녀왔으며, 그 이후로 UMW 해외 현지지도자 교육에 동참하여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를 다녀왔다.
2006년 봄 어느 주일 예배에 도미니카공화국 선교사인 전재덕 목사님이 초대되어 선교보고를 했다. 말씀중에 “너가 가거라”는 사명감이 나를 엄습함을 느꼈다. 그해 여름 우리 의료선교팀은 Dominican Republic의 두번째 도시인 Santiago에 도착하였다. 가져간 의약품은 세관에 빼앗겨서 현지에서 약품을 사야했다. 도착하자마자 선교사님은 우리를 시내 한복판에 떨어뜨려놓고 알아서 선교관까지 찾아오라고 했다. 샤워 중에 물이 끊기고, 도중에 전기도 나가고 … 김영주 권사, 제니퍼, 정여순 집사, 조영훈 권사, 조현희 집사, 박장호 장로 그리고 안세현 장로가 한 팀이되어 의료진료를 다녔다. 지교회건물 안에서, 길거리에서 그리고 큰나무밑에서.....
2007년에는 무려 36명이 선교팀에 참여했다. 김홍완 장로가 참여함으로써 의료팀이 두개로 나누어 진료를 했다.저녁에는 지역 주민들을 공터에 모아놓고 찬양과 말씀으로 부흥회를 가졌다. 그 이후로 매년 가면서 수도에 있는 다리밑교회에서도 의료사역을 했다. 지교회인 라피교회 Rafey는 오물처리장 옆에 위치한 열악한 교회였다. 우리교인들이 모금을 하여 근사한 교회건물을 지어주고 2010년 10월22일 임찬순 목사와 전재덕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입당예배를 드렸다.
2010년 1월12일 도미니카공화국의 인접국가인 아이티에 대지진이 일어나 그해 여름에 우리선교팀이 방문을 했다.그곳의 상태는 비참하게 파괴가된 시가지에 쓰레기등으로 오염된 거리와 동네들은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려운 상태였다.이곳에는 김승돈 선교사님이 생명을 내놓고 섬기고있었다. 가장 열악하고, 가장 위험한 곳을 선택했던 것이다. 우리의료팀(주화자, 김영주, 최호택 배제대 교수, 배성호, 김홍완, 조영훈, 조현희, 안세현)은 여러마을을 다니면서 의료선교를 했다.
그 이후 2016년 나는 두번째로 아이티를 찾았다.그동안 거창한 선교쎈터가 세워졌고, 고아원선교, 신학교도 운영하고있었다. 이때 엄청난 태풍 Matthew가 섬을 강타하는 바람에 의료진료는 하루만 하고 철수해야만 했다. 김정화, 제니퍼 Kim, DDS, 강옥순, 최영옥, 김홍완, 안세현등이 함께 했다. 나머지 아이티 선교는 추후에 김홍완 장로가 기술하기로했다. 아이티 선교야말로 우리교회가 오랫동안 정성을 드렸던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UMW의 본지인 전도자 교육의 일환으로 남미를 방문했던 안의숙 권사는 그 곳에 의료선교가 필요하다고 하여 2011년 여름, 조영훈, 조현희, 안의숙, 안세현이 한 팀이 되어 아르헨치나 미시오네스주에 위치한 포조아줄교회(이광보선교사)를 방문했다.이곳은 해발 1000m의 고지 산림지대로서 남한만큼 큰 땅에 10,000명의 과라니 인디오들이 70개의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고한다. 영화”Mission”(Robert D'Niro)은 근방의 이과수 폭포를 중심으로 촬영이 되었다. 내용인즉 1700년대에 폴투갈 노예상인들이 과라니 인디오들을 노예로 팔아넘겼고, 제수윗 신부들은 거대한 성당을 건축하는데 강제노동을 시켰다. 마지막 장면은 몇명의 젊은이들이 쪽배를 타고 밀림으로 사라졌는데 이들이 생산한 후손들이 지금의 미시오네스 주에 살고있는 과라니 인디오들로서 문명의 혜택을 받지못하고 살고있다. 2000년 5월 이광보 선교사님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이곳으로 오셔서 선교사역을 하고있었다. 우리 선교팀은 5개의 마을을 다니면서 의료진료(250명)를 했다. 또한 산페드로 시 병원 의사들에게 의학강연(endometrial ablation)을 했다.
2013년 8월 20일-27일 2차 여행은 송종남 목사님, 이승섭 장로, 안세현 장로, 안의숙 권사, 조영훈 권사 그리고 조현희 집사가 참여했다. 5개 마을을 다니면서 진료를 했으며, 이발사역도 했다. 지역의사들을 위해 강연(digital medical recording)을 했다. 각 마을의 영적지도자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평신도 신학교]를 지원하기로했다. 일년에 3번 20명을 초대하여 2주간 집중 강의를 합니다.
제3차 선교는 2015년 6.1-6.10, 송은순 사모, 이안나 권사, 안의숙 권사, 안세현 장로가 참가하여 의료사역, 이발사역 그리고 가정 세미나(믿는 자의 가정 생활, 믿는 자의 교회 생활, 가정 예배)와 위생 세미나를 했다. 안세현 장로의 주일 설교는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명품” (에베소서 2:10)이었다.
제4차는 2017년 5.15-24 백중현 집사, 오세명 권사, 오혜숙 집사, 안의숙 권사, 안세현 장로가 참여했다. 의료사역 280명, 이발사역100명 그리고 원주민 가정방문을 했으며, 주일에는 안세현 장로가 창세기 37:5-10말씀으로 “꿈을 이루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했다.
제5차는 안의숙 권사와 안세현 장로 둘만이 참가하였다. 2019년 6.11-20. 그동안 여러차례 도와준 지방의사 Bordon 박사가 이번에도 도와주어 의료진료를 무사히 마쳤다. 미리 준비한 백여 커리의 운동화를 과라니 형제들에게 나누어주었다. 맨발로 다니는 어린이들이 발과 다리에 심한 염증이 생기는 것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내려와서 진료를 할 목적으로 남은 약을 갖고 이과수비행장을 떠나려 할 때 경찰이 우리약품이 마약이라고 의심을 하여 큰 고생을 하고 비행기편을 놓쳤다. 수도에 위치한 두란노 신학교에서 “호모샤피엔스,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고 의료진료를 했다. 저녁시간에는 현지인 교회에서 진료를 한 후 간증시간을 갖었다.
2년 후인 2011년 이광보 선교사님이 오셨을 때 우리교회는 지교회 건물을 지어주기로하여 $20,000을 헌금했다. (과라니목장 가정마다 $1,000을 헌금했고,교회가 $10,000을 지원했다) 나중에 $7,000을 추가로 더하여 목사관을 지었다. 교회 이름은 [따꾸아삐 델라웨어교회]로 명명했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COVID-19 펜데믹, 교회 화재, 교회건물 복구, 그리고 지도자 교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다. 새로 부임한 정범구 담임목사는 아르헨치나로 이민 갔다가 미국에 와서 신학공부를 마치고 20년 동안 미국인 교회를 섬긴 후 우리교회로 파송 되었다. 과라니선교에 새로운 동기가 생긴 것이다. 치밀한 준비기간을 거친 후 제6차 선교여행을 다시 떠나게되었다.
2025년 3월 10-22일, 참가자는 정범구 목사님, 이승섭 장로, 김승업(Edward Kim), 엔지정 권사, 서승진 권사, 안의숙 권사, 안세현 장로 그리고 볼티모어에 사시는 공은자 사모까지, 모두 8분이 참석했다. 이번 선교는 따꾸아삐 델라웨어교회 봉헌예배가 중요한 사역이었고, 우리 교인들이 정성것 모은 신발과 옷가지를 16가방에 나누어 갖고갔다. 힘든 여행이었으나 모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 물론 9개 마을을 다니면서 의료진료를 했고 이발사역도했다.
앞으로 과라니선교가 지속되기를 기도하는 바이다.
쿠바 선교는 전제덕 선교사님(나는 그를 카라비안의 사도바울이라 부른다) 지도하에 두번 이루어졌다 2013, 2014년 송종남 목사님, 안세현 장로, 강규원 장로, 김홍완 장로가 다녀왔다. 우리교회가 지교회San Augustin Church 건물을 지어줬다.
이 글을 쓰면서 감사하는 것은 우리교인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는 것이다. 그중에는 5년 동안 매년 전교인 한국음식 바자회를 하여 매번 2,000명의 이웃들이 우리교회를 방문하여 $30,000의 수입을 올리게 되었다.
선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에 선교의 사명을 줄 뿐더러 실천할 수있는 능력을 허락하신 것에 감사하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글을 쓰는 저는 주님을 만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압니다. 우리교회의 선교일군들의 새대교체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간입니다. 아멘!
2025년 4월 26일
델라웨어 한인연합감리교회
원로장로 안세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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